[법무법인 센트로 자문단 참여] 국화아파트, 친환경 강화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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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본문
▲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자문단 발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 최초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국화아파트의 성공적인 사업착수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효과적으로 접근하고자 전문가 자문단이 구성됐다. 리모델링사업에서 전문가 자문단이 구성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근, 이하 추진위)는 지난 17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자문단 발족식을 갖고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한편 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대전 서구에 위치한 국화아파트는 △국화동성아파트 672세대 △국화신동아아파트 666세대 △국화우성아파트 562세대 △국화라이프아파트 560세대 △국화한신아파트 450세대 등 5개 단지 총 2,910세대로 구성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다. 5개 단지가 단일필지에 위치한 이례적인 경우다.
추진위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조합을 빠른 시일 내에 설립함으로써 국내 리모델링사업의 우수사례로 기록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이승근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장.
이승근 위원장은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며 최첨단 시설·설비·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로 재창조할 것”이라며 “대전의 인구감소에 따른 도심공동화를 예방하고 자산가치를 증대해 대전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자문단을 위촉했다”고 강조했다.
자문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리모델링협회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한국실내환경협회 △한국환기산업협회 △한국기술사회 △사단법인 주거환경연구원 △리모델링 전문법무법인 센트로 △리모델링 전문금융설계법인 현영홀딩스 △리모델링 전문설계사 토문건축사사무소 △분당한솔5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장 △칸kharn △하우징헤럴드 △도시개발TV 등으로 구성돼 위촉장이 수여됐다.
▲ 김학겸 한국리모델링협회장.
이어 열린 자문회의에서 김학겸 리모델링협회장은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지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우리나라 리모델링사업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라며 “최근 전국 공동주택 리모델링협회 연합체가 구성된 상황에서 국화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면 우리나라 리모델링사업에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남한의 중심부이며 그중에서도 서구가 가장 크고 국화아파트는 서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성이 있어 이번 리모델링사업은 단순히 이 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대형주택단지 리모델링에 중추적인 위치에 있는 현장”이라며 “뿐만아니라 행정수도 이전 이후 세종시가 성장하면서 주변도시의 인구와 역할을 흡수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대전 서구의 인구감소가 두드러진다는 현상을 볼 때 신도시 등장에 따른 기존도시 공동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 자문단 및 추진위원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친환경·건강·쾌적성 향상 위한 전문가 포진
추진위는 국화아파트를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아파트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번 자문단에는 주택품질·쾌적성과 관련된 전문가가 다수 포함됐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친환경건축 엔지니어링 컨설팅업무를 수행하는 기업들의 집단이다. 친환경건축은 단열, 열교, 기밀을 강화하며 인체에 해가 없는 자재를 활용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로·곰팡이 문제를 억제할 수 있어 건강과 쾌적성도 함께 상승한다. 녹색건축기술협회는 이러한 친환경건축을 개념적인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면밀히 분석·시뮬레이션해 공학적 관점에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단체다.
신지웅 녹샌건축기술협회장은 “녹색건축기술협회는 인허가 시 제출할 설계안을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작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관심의 업무를 비롯해 건물탄소중립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수행한다”라며 “배치, 디자인, 자재, 구조, 설비 등을 비롯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까지 건축물의 친환경과 관련된 것에 대한 기술기획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실내환경협회가 자문단에 참여해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의 실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상기 실내환경협회장은 “협회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역할은 리모델링사업 준공검사 전 실내공기질을 측정하는 것”이라며 “회원사들이 공기질을 검사하고 협회는 검사가 제대로 수행됐는지 인증하며 경우에 따라 자재를 친환경으로 올바르게 썼는가를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실내공기질과 관련해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환기와 관련해서도 환기산업협회 전문가가 자문단에 참여했다. 미세먼지,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환기장치는 새 건물에서 사용된 자재들이 내뿜는 유해가스는 물론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 및 배출하고 실내에 적체된 바이러스,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함으로써 실내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이 운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더해 환기과정에서 실내에 조성된 냉기와 온열이 외부로 새지 않도록 전열교환기능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공과금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이중훈 환기산업협회 기술위원회 간사는 “환기산업협회는 법적인 환기규제를 만족하는 것에서 나아가 CFD(전산유체역학), 비말 및 분진의 실내거동 분석 등 환기와 관련된 공학적·과학적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집단”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사업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거론되는 실내공기환경과 관련해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움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