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 / 김정우 대표 변호사 참석] 리모델링이냐 vs 재건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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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3-09-25본문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대전시 둔산동에 소재한 국화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준비위원회(추진준비위원장 이승근)는 지난 23일 오후 3시 대전 서구청 구봉산홀에서 리모델링 자문단과 함께하는 ‘국화 소유자를 위한 리모델링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간담회 형태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김학겸 한국리모델링협회장, 이승근 추진준비위원장을 비롯하여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는 국화아파트가 왜 리모델링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리모델링 VS 재건축"에 대라여 비교하며 설명했다. 특히 도시계획, 정비, 법무, 세무, 감정평가, 설계, 금융, 친환경, 사업승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리모델링 전문가와 함께 유경험 조합장, 전문 유튜버 등 추진위원회 전문위원들을 초빙하여 1시간 동안 주민과 질의응답을 통하여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대전시 노후주택을 계량하고, 국화아파트 입주민 여러분들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일에 기대와 관심이 크다. 주민 여러분들이 화합하여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고 주민 화합을 강조했다.
리모델링 관련 법안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국화아파트 주민들이 계획하는 리모델링의 성공을 바란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리모델링과 관련된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는 언급도 있었다.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승근(추진준위원장, 대전시 리모델링 연합회장)은 낙후되어가는 국화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재탄생되어 입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리모델링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것들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많이 해소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한 원로주민은 “내 집은 이제 내 집이 아니다. 후세들에게 물려 줄 내 집을 낡고 허름한 헌집으로 물려주고 싶겠냐”며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주변아파트와 같이 자산가치도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는 우리 국화 리모델링이 빠르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서둘러서 좋은 집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젊은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화아파트는 녹물이 나오는 등 노후도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은 열악해지고 있어 리모델링을 하자는 여론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주거환경 뿐만 아니라 재산가치의 저평가에 대한 불만도 크다. 실제 같은 둔산동 지역이면서도 낙후된 시설 때문에 주변 공동주택에 비해 재산가치가 배 이상 낮게 평가 받고 있다. 국화 인근 신축 아파트는 10억 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비해 국화아파트는 6억 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학겸 한국리모델링협회장은 “소유주 여러분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고,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리모델링에 주민 여러분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참여를 주문했다.